지난해말 불완전판매로 말많았던 변액보험이 최근 증시 상승세로 다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변액보험의 수익률도 눈에 띄게 높아졌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코스피 최고가 돌파, 코스닥 700선 임박' 이처럼 증시가 연일 상승세를 보이면서 변액보험에도 다시 봄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상반기 저조한 수익률을 벗어나 증시상승세 수혜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의 주식형 마스터플랜 변액유니버셜보험은 지난해 상반기 수익률이 -8.8%였지만 올들어서만 +7.4%를 기록중입니다. 대한생명 변액유니버셜적립보험 또한 -6.2%에서 7.2%의 수익을 내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생명의 행복만들기 변액연금도 지난해 상반기 4.8% 마이너스 수익률에서 올해 5.1% 넘는 플러스 수익률입니다. 생보업계 관계자는 "변액보험이 장기상품이라 단기 수익률이 크게 중요하지는 않지만 수익률 개선이 변액보험 판매에 긍정적인 요인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주춤했던 변액보험 판매도 증가추세입니다. 미래에셋생명은 1월부터 지난달까지 변액보험 월초보험료가 꾸준히 늘면서 70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메트라이프생명은 전체 판매 상품 가운데 변액보험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82.9%, 올들어 3월까지 81.1%로 80%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특히 외국계 생보사들은 변액보험에 대한고삐를 올해도 바짝 당길 계획입니다. ING생명은 변액보험 신상품을 잇따라 내놓으며 방카슈랑스 채널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빌라일 PCA생명 사장은 얼마전 기자간담회에서 변액보험을 중심으로 외국계 보험사 1위를 탈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글로벌증시와 국내증시의 완연한 봄기운 속에 한 동안 찬밥신세를 받았던 변액보험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