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중국발 긴축 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매도에 나서면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금융업종의 선전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중국발 악재에 대한 우려감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병연기자. 국내 증시가 장마감 이후 발표될 중국의 성장률이 미칠 파장에 대한 우려감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19일 전일 대비 2.85포인트 오른 1537.43으로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일본 증시 약세와 중국의 긴축우려로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하락 반전했습니다. 11시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16.10포인트 내린 1518.48을 기록중입니다. 외국인이 닷새 만에 매도세로 전환해 전기전자 업종 등을 중심으로 170억원 가량 팔고 있고 기관도 1000억원 가량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1000억원 가량의 매수 우위를 보이며 7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지만 지수하락을 방어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입니다. 시장전문가들은 “전일 미국 다우지수가 금융업종의 선전으로 사상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일본 증시 약세와 장마감 이후 발표될 중국의 성장률에 대한 우려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업종별로는 통신과 기계 업종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고, 특히 증권과 유통, 철강, 금속업종 등은 1%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종목별로는 외국인 매수세가 끊기면서 삼성전자가 57만원대로 주저앉은 반면, KTF는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4%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중입니다. 한편 코스닥 시장은 주가조작사건 여파로 사흘째 조정을 보이고는 있지만 코스피 시장에 비해서는 낙폭이 크지 않은 상황입니다. NHN이 외국인 매도로 1% 이상 내리며 닷새만에 조정을 받고 있고 CJ홈쇼핑 역시 2% 이상 떨어지며 나흘만에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반면 동서는 자산가치가 부각되며 2% 이상 올랐고 휴맥스도 미국 시장에 휴대용 디지털 LCD TV를 공급한다는 소식에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