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지주사 전환후 경영권 간섭 심해질 듯-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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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9일 SK텔레콤에 대해 SK그룹 지주회사 체제 전환은 경영권 간섭으로 나타날 수 있어 부정적이라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SK계열사에 대해 시장 기대감이 팽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의 경우 사실상 SK그룹과 다소 동 떨어진 상태를 유지해 왔다는 측면에서 SK그룹의 지주회사 출범이 긍정적이라고만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향후 중대한 의사 결정이 현 경영진이 아닌 SK그룹의 지도하에 이루어질 수 있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극단적으로 현재 최태원 회장이 4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 C&C가 지주회사인 SK홀딩스와 합병하는 형태로 구도를 잡을 경우 최태원 회장이 SK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SK텔레콤을 거느리는 형태가 될 수 있어 경영권 간섭이 심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
당장은 SK C&C 지분 매각에 따른 2000억원 가량의 매각 차익과 향후 배당금 지급 증가 가능성이 긍정적일 수 있지만, SK브랜드 사용에 따른 로열티 지급이 연간 100억원을 상회하고 SK텔레콤의 중대 사업 계획이 SK그룹의 전략하에 통제 받을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 SK네트웍스의 SK텔레콤 보유지분(1.3%) 매물 출회 가능성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7064억원, 영업이익은 5149억원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4분기 이후 영업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후발사업자 대비 이익 성장폭이 낮아 투자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배당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매수에 나설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
이 증권사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SK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함에 따라 SK계열사에 대해 시장 기대감이 팽배한 상태"라고 밝혔다.
그러나 SK텔레콤의 경우 사실상 SK그룹과 다소 동 떨어진 상태를 유지해 왔다는 측면에서 SK그룹의 지주회사 출범이 긍정적이라고만은 판단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
오히려 향후 중대한 의사 결정이 현 경영진이 아닌 SK그룹의 지도하에 이루어질 수 있어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극단적으로 현재 최태원 회장이 44.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SK C&C가 지주회사인 SK홀딩스와 합병하는 형태로 구도를 잡을 경우 최태원 회장이 SK홀딩스의 최대주주가 되는 동시에 SK텔레콤을 거느리는 형태가 될 수 있어 경영권 간섭이 심화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
당장은 SK C&C 지분 매각에 따른 2000억원 가량의 매각 차익과 향후 배당금 지급 증가 가능성이 긍정적일 수 있지만, SK브랜드 사용에 따른 로열티 지급이 연간 100억원을 상회하고 SK텔레콤의 중대 사업 계획이 SK그룹의 전략하에 통제 받을 가능성이 높아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또 SK네트웍스의 SK텔레콤 보유지분(1.3%) 매물 출회 가능성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 1분기 매출액은 2조7064억원, 영업이익은 5149억원으로 부진한 영업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올 1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4분기 이후 영업실적 회복이 예상되지만 후발사업자 대비 이익 성장폭이 낮아 투자매력도가 떨어질 것"이라며 "배당과 밸류에이션 매력도가 높아지지 않는다면 매수에 나설 필요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