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9일 SK가 1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낼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11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삼성증권은 SK가 지난 1분기에 매출 6조원, 영업이익 4129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시장의 평균예상보다 14.3%, 전년동기대비 25.1% 개선된 수치라는 설명이다.

이을수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에 SK의 정유사업과 화학사업이 높은 실적을 낸 것으로 보고 있다.

복합정제 스프레드가 전년동기대비 배럴당 1.24달러, 전분기대비 배럴당 2.30달러 개선됐고 1~2월 중에 NCC(나프타분해시설) 강세를 비롯, 방향족 제품(BTX 및 P-Xylene)의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윤활기유와 원재료인 BC유의 스프레드도 43%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차세대 성장사업으로 주목되는 에너지자원개발(E&P) 사업의 경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5%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직 브라질 BMC 8광구 등 신규 유전의 생산이 가세하지 않은 상태에서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평균유가도 하락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