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레드릭 핸더슨 GM그룹 부회장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GM대우의 발전상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핸더슨 부회장은 한미FTA가 소비자 수요 중심의 그룹전략을 바꾸진 못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프레드릭 핸더슨 GM그룹 부회장 "한국시장에서 GM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GM대우의 미국수출도 늘어나 도움되겠지만 GM그룹의 전략이 바뀌는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이다." 현대기아차가 진출 채비를 갖추고 있는 미국 픽업트럭 시장에 대해서도 말문을 열었습니다. 프레드릭 핸더슨 GM그룹 부회장 "닛산, 크라이슬러, 포드 등이 제품을 선보임에 따라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픽업트럭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이 역시 GM의 전략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다" GM대우와 상하이GM과의 관계에 대해선 "현재 갖고 있는 생산능력을 활용해 한국에선 최첨단 제품을 개발하고 중국은 시장규모가 커 생산능력을 확대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서로 보완하는 관계"라고 규정했습니다. 또 "내년부터 2009년까지 GM대우에 3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트랜스미션과 같은 파워트레인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처럼 GM 자회사의 관계가 긴밀히 돌아간다면 앞으로 중국에서 만들어진 차량이 GM대우 브랜드로 한국에 역수입될 지 모릅니다. 이에 대해 GM대우 마이클 그리말디 사장은 "가능성은 있겠지만 검토한 바는 없다"며 말문을 흐렸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