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투자를 표방하는 한국밸류자산운용의 '한국밸류 10년투자펀드'가 국내 주식형펀드 중 연간 수익률 1위에 올랐다.

한국밸류자산운용은 18일 설정 1년을 맞은 이 펀드가 연 수익률 23.34%를 기록,최고 수익률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코스피지수가 7.12% 올랐고 성장형 주식펀드가 평균 7.80%의 수익률을 올린 점을 감안하면 3배의 초과 수익을 낸 셈이다.

이 펀드는 저평가된 우량 종목에 장기 투자해 적정가치 도달 시 이익을 실현하는 가치투자 방식으로 운용되고 있다.

장기 투자를 표방하고 있어 환매수수료를 받는 기간도 일반 펀드의 90일에 비해 훨씬 긴 3년이나 된다.

출범 1주년을 맞은 한국밸류자산운용은 이채원 전무를 비롯한 8명의 펀드매니저가 '한국밸류 10년투자 연금주식투자신탁 1호' 등 3개의 펀드만을 운용하고 있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