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대우증권 백운목 연구원은 KT&G가 담배산업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면서 2010년까지 아무런 걱정이 없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8만2000원.

백 연구원은 KT&G의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5045억원과 1435억원으로 시장의 기대치에 부응할 것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률이 좋은 내수 담배의 매출이 늘고 원가가 상대적으로 비싼 국산 잎담배 사용 비중을 줄여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KT&G가 수출과 부동산, 홍삼, 원가절감 등을 통해 국내 담배시장의 성장 한계를 극복하고 있다"면서 "자사주 매입과 배당에 대한 신뢰감은 주가의 안정성을 높여주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2010년까지 수출 비중이 50%로 늘어나고 부동산 개발로 수익성이 떨어지는 자산의 현금화가 지속될 전망이며, 홍삼시장도 연평균 25% 가량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백 연구원은 "해외 유사 담배업체와 비교할 때도 KT&G의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이 넘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