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버지니아공대 총기참사] 부시 직접 현장방문 애도…학교측은 모든 강의 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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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이 발생한 미국 버지니아공대는 진상규명과 부상자 치료에 전념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17일(현지시간) 오후 2시 학교에서 추모식을 가졌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학교 측은 이번 주 모든 강의를 휴강키로 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을 이번 학기 중 폐쇄키로 했다.
버지니아공대는 17일 경찰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범인이 한국국적의 조승희씨라는 점 △현재로선 1,2차 총격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간주된다는 점 △피해자의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건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진상규명 및 부상자 치료에 전념을 다하는 한편 이번 주 모든 강의를 휴강키로 했다.
아울러 노리스홀을 이번 학기 중 폐쇄한 뒤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회견에서 "9mm 권총과 22mm 권총이 노리스홀에서 발견됐으며 이들 총기를 실험한 결과 1,2차 총기사건에서 같은 권총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러나 "2개의 총격사건이 모두 조씨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새로 발견된 탄도 증거를 갖고 다음 단계의 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버지니아공대의 늑장대처 시비와 관련해 "현재로선 학교 측의 대응과 판단이 적절했다고 본다"며 "희생자와 학교 측에 애도를 표하면 희생자 구제와 피해복구를 위해 주정부에서 최선의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인 17일 오후 2시엔 부시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공대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부시 대통령은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버지니아공대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미국 사회가 강한 만큼 이번의 엄청난 사건도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버지니아주지사도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추모식에 참석했다.
미국 전역은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
이와 함께 17일(현지시간) 오후 2시 학교에서 추모식을 가졌으며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애도를 표했다.
학교 측은 이번 주 모든 강의를 휴강키로 했으며 사건이 발생한 공학부 건물인 노리스홀을 이번 학기 중 폐쇄키로 했다.
버지니아공대는 17일 경찰과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범인이 한국국적의 조승희씨라는 점 △현재로선 1,2차 총격사건이 동일범의 소행으로 간주된다는 점 △피해자의 신원확인작업을 벌이고 있다는 점 등을 발표했다.
그러나 사건동기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학교 측은 진상규명 및 부상자 치료에 전념을 다하는 한편 이번 주 모든 강의를 휴강키로 했다.
아울러 노리스홀을 이번 학기 중 폐쇄한 뒤 어떻게 처리할지 여부는 결정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날 회견에서 "9mm 권총과 22mm 권총이 노리스홀에서 발견됐으며 이들 총기를 실험한 결과 1,2차 총기사건에서 같은 권총이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경찰은 그러나 "2개의 총격사건이 모두 조씨의 소행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며 "새로 발견된 탄도 증거를 갖고 다음 단계의 수사를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버지니아 주정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논란을 빚고 있는 버지니아공대의 늑장대처 시비와 관련해 "현재로선 학교 측의 대응과 판단이 적절했다고 본다"며 "희생자와 학교 측에 애도를 표하면 희생자 구제와 피해복구를 위해 주정부에서 최선의 지원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사건 다음날인 17일 오후 2시엔 부시대통령 등이 참석한 가운데 버지니아공대에서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식이 열렸다.
부시 대통령은 부인 로라 여사와 함께 버지니아공대를 찾아 희생자들을 조문하고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달했다.
부시 대통령은 대국민 연설을 통해 고인들의 넋을 위로하고 "미국 사회가 강한 만큼 이번의 엄청난 사건도 극복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버지니아주지사도 일정을 취소하고 급히 귀국,추모식에 참석했다.
미국 전역은 사상 최악의 총격사건에 충격을 감추지 못하면서 희생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고 있다.
뉴욕=하영춘 특파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