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이 시가총액 7조원 시대를 열었다.

17일 NHN은 3.86% 오른 15만600원에 마감하며 시가총액 7조2060원으로 사상 처음 7조원을 돌파했다.

최고치 행진을 이어 가면서 6조원을 넘어선 지 3개월여 만에 시가총액을 다시 1조원이나 늘렸다.

1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낸 것으로 추정되는 등 실적 호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우리투자증권은 "NHN이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검색광고 매출 확대에 힘입어 1분기에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NHN은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1954억원과 824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각각 11.1%,10.2%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이왕상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색광고와 게임포털 매출이 각각 13%,18% 늘어나면서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목표가를 15만7000원에서 1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도 "목표주가를 기존 15만2000원에서 17만5000원으로 높였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