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L사의 시세조정 적발 사태로 인해 최근 이유없이 급등한 종목들도 일제히 하락하고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의 피해가 불가피한 만큼 이러한 종목들에 대한 투자는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보도에 김덕조 기자입니다. L사의 주가조작 여파로 인해 최근 급등한 종목들 역시 직격탄을 맞고 있습니다. 소위 묻지마 급등주로 분류됐던 이들 종목들은 무더기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시세 조정 혐의를 받고 있는 L사를 비롯해 최근 100%가 넘는 상승률을 기록한 한텔도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주가상승에 이유없다라는 말만으로 대응했던 케이피티도 장시작과 동시에 하한가로 내려앉았습니다. 씨엔씨앤터, 제일창투, 도움, 케너텍, 신명B&F 등 계속해서 주가가 상승했던 기업들도 일제히 하한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M&A 테마로 급등했던 종목들 역시 급락하고 있습니다. 최근 문어발식으로 기업들을 사들이며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아이콜스는 올해들어 무려 4배가량 주가가 상승했지만 장이 시작되자마자 하한가로 곤두박질 쳤습니다. 아이콜스의 자회사로 편입된 신지소프트 역시 10%의 급락을 보이고 있고 GS계열의 지분참여로 급등했던 에이로직스도 7%대의 하락세입니다. 화이델인베스트와 연관있는 기업들도 급락하고 있습니다. 반면 이러한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급등세가 멈추지 않는 기업도 있습니다. 한국기술산업은 이상급등종목에 지정됐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6일연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코스닥 시장이 700선을 바라보면서 테마군으로 확산되던 과열양상을 일단 진정시켰다는데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하지만 테마 위주로 단기투자에 집중하는 개인투자자들은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이유없이 올라가는 만큼 이유없이 폭락하는 경우도 비일비재하기 때문에 이러한 종목들에 대해서는 투자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WOW-TV NEWS 김덕조입니다. 김덕조기자 dj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