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폐지를 앞두고 16일 정리매매가 시작된 삼보컴퓨터가 100% 내외 폭등하고 있다.

16일 오전 9시 31분 현재 삼보컴퓨터는 전일대비 97.42%(1135원) 오른 23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상장폐지를 앞두고 정리매매되는 종목에는 가격제한폭이 적용되지 않으며 30분에 한번씩 동시호가로 매매가 이뤄진다.

굿모닝신한증권의 박동명 애널리스트는 “보통 정리매매 첫날과 둘째날에 매매가 많이 이뤄진다”며 “정리매매 초기에 해당 종목의 물량을 많이 보유한 쪽에서 매도를 위한 주가 관리를 해서 주가가 높아진다”고 설명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정리매매 사흘째부터는 주가가 급락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가급적 초기에 매도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삼보컴퓨터 정리매매 기간은 4월 16일부터 24일까지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