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이 증권사의 호평에 강세를 기록하고 있다.

에스원은 16일 오전 9시34분 현재 전일대비 3.49%(1300원) 오른 3만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삼성증권에서는 에스원에 대해 그 동안의 악재들은 이미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4300원을 제시했다.

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05년 4분기 이후 경기 둔화와 주택공급 부족 등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보안 서비스 수요가 감소할 우려가 있었고, 경쟁심화와 높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에스원의 주가가 하락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주가하락의 원인들은 현재 주가에 충분히 반영됐다고 판단했다.

또한 앞으로 국내 보안 시장이 주거용 중심으로 성장할 것이라며 높은 인지도를 가진 에스원이 2009년까지 10.8%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가격 경쟁 완화로 가입자당 평균수익의 하락세도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보이고, 통합 보안과 상품매출 증가도 에스원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