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우조선해양 동부제강 인수해도 얻을 게 없다 … 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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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대우조선해양 동부제강 인수해도 얻을 게 없다 …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16일 포스코가 동부제강과 대우조선해양에 관심을 보인다는 설과 관련, 두 회사 인수는 포스코 주가에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현대증권은 포스코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정부지분 매각시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공언을 하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낮다고 봤다.
대우조선해양 입찰에 약 5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 후판제품을 쓰는 비중은 포스코 후판 판매량의 약 10% 수준 밖에 안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냉연업체인 동부제강 인수도 반독점 규제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렵고, 공급과잉 상태에 있기 때문에 포스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박상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해외 고성장지역 철강업체 인수합병(M&A)이나, 신규투자를 통해 본업에서 성장성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주가는 국제 철강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 완료에 따른 매수세 위축, 최근 재평가 과정에서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단기적인 주가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적정주가 44만70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
현대증권은 포스코에서 대우조선해양의 정부지분 매각시 입찰에 참여하겠다고 공언을 하고 있으나 대우조선해양 인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이 낮다고 봤다.
대우조선해양 입찰에 약 5조원 이상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대우조선해양이 포스코 후판제품을 쓰는 비중은 포스코 후판 판매량의 약 10% 수준 밖에 안 된다는 설명이다.
또한 냉연업체인 동부제강 인수도 반독점 규제 때문에 실질적으로 어렵고, 공급과잉 상태에 있기 때문에 포스코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박상규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포스코가 해외 고성장지역 철강업체 인수합병(M&A)이나, 신규투자를 통해 본업에서 성장성을 확보해나가는 것이 기업가치 제고에 가장 도움이 될 것”이라는 시각이다.
한편, 박 애널리스트는 포스코의 주가는 국제 철강사 대비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자사주 매입 완료에 따른 매수세 위축, 최근 재평가 과정에서의 주가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단기적인 주가조정은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적정주가 44만7000원과 매수 투자의견 유지.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