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화그룹이 높은 성과를 낸 직원에게는 연봉의 2배에 달하는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인재를 중시하는 김승연 회장의 결단이 돋보이는 대목입니다. 한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올초 의식부터 경영체질까지 모두 바꿀 것을 주문했던 김승연 회장, 김 회장이 이번에는 인재 활용에 있어 파격 경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변화를 주도하는 것은 인재인만큼 글로벌 기업으로 대변신을 위해 파격적인 대우를 아끼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S: 연봉 2배까지 성과급 지급) 한화그룹은 올해부터 성과급 제도를 개선해 개인별 탁월한 성과를 내 이른바 '수퍼스타'에 오른 직원에게는 연봉의 최대 100%를 성과급으로 지급키로 했습니다. 또 팀 성과급 제도를 신설해 우수한 실적을 거둔 팀은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같은 제도가 도입되면 같은 직급의 임직원이 받는 실제 임금은 평가에 따라 최대 100%까지 차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됩니다. 삼성전자가 연봉의 최대 50%까지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는 데 비하면 상당히 파격적인 조치라 할 수 있습니다. (S: 연말까지 50명 파격 대우) 한화는 우선 신규시장 개척에 기여한 이종수 한화건설 상무 등 4명의 임직원을 선정해 100% 성과급을 지급하고 연말까지 계열사별로 최소 2-3명씩 약 50명의 수퍼스타 임직원을 선정해 격려할 방침입니다. 올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을 선언한 한화그룹은 변신을 위한 과감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S: 글로벌 도약 파격 행보) 세계무대를 향한 신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한 데 이어 현재 10% 수준인 해외사업 비중을 2011년 40%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새 시장을 개척하고 탁월한 이익을 달성하는 우수한 직원에게 파격적인 보상을 내걸고 나선 것입니다. 대변신을 위해 거침없는 공격경영에 나선 한화그룹이 어떠한 새역사를 써나갈지 주목됩니다. 와우TV뉴스 한정원 입니다. 한정원기자 jw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