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실적 부진으로 지수가 크게 흔들렸지만 외국인 매수가 들어오며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오늘 증시 상황과 단기전망을 취재기자에게 알아보겠습니다. 차희건 기자, 전해주시지요.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하던 코스피 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13일 증시는 미국 뉴욕증시의 기술주 반등 소식에도 불구하고 연속 상승 부담과 삼성전자 1분기 실적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습니다. 그러나 지수 낙폭이 커지자 외국인이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4천억원 가까운 순매수를 보이며 낙폭을 크게 줄였습니다. 옵션만기 후유증으로 투신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 매물이 3천억원 이상 나왔지만 외국인이 이를 흡수하며 시장을 안정시켜 1520선을 회복했습니다. 특히 증시 활황에 따른 실적 호전 기대감이 높아진 증권주가 업종 전체로 2.5% 상승을 보이는 등 지수 반전을 주도했습니다. 프로그램 매매와 상관 관계가 낮은 코스닥시장도 12일째 상승을 이어가며 680선 중반에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인 NHN의 상승을 비롯해 조선기자재 업체인 평산, 증권업종의 키움증권, 폐암치료제 개발업체인 코미팜 등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전문가들은 지표 과열로 코스피 지수가 조정을 보였지만 추가 하락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IT기술주와 증권주를 중심으로한 종목별 순환매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지금까지 증권선물거래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