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웨이브의 경영권이 정소프트로 넘어가면서 수개월간의 경영권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제이엠피는 13일 정소프트 측에 네오웨이브 주식 200만주에 대한 권리를 양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정소프트의 관계사인 인컴아트테크놀러지가 40억원에 양도받기로 한 것이다.

정소프트 측은 네오웨이브 주식 500만주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 가운데 200만주에 대한 권리는 제이엠피가 갖고 있었다.

제이엠피는 또 모든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향후 일절 권리 주장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네오웨이브는 지난해 8월 제이엠피에 인수됐으나 기존 경영진의 반발로 경영권 분쟁을 겪다 작년 말 제이엠피가 지분과 경영권을 정소프트에 재매각하는 과정에서 갈등을 빚어왔다.

하지만 최근 제이엠피가 감사의견 거절로 상장폐지 위기에 처하면서 자구노력 일환으로 정소프트와 전격 합의를 선택,분쟁이 일단락됐다.

한편 제이엠피 측은 상장폐지 이유가 해소된 만큼 법원에 낸 상장폐지 금지가처분소송이 받아들여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코스닥시장본부는 예정대로 이날 상장폐지를 위한 정리매매에 들어갔다.

이날 제이엠피는 61.22% 급락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