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미 자유무역협정을 두고 재협상 혹은 추가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는 재협상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현장에 나가있는 이성경 기자 연결합니다. [기자] 김석동 재정경제부 차관은 한미 FTA는 지난 2일 타결됐고 타결 이후 나온 새로운 제안에 대해 다시 논의할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같은 정부 입장을 미국측에도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웬디 커틀러 한미 FTA 미국측 대표가 재협상 가능성을 시사한데 대해 추가 협상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한 것입니다. 한미 FTA는 미국의 무역촉진권한 TPA의 적용을 받기 때문에 미국 의회는 협정 전체에 대한 동의 여부만을 결정하는 것이지 세부 내용을 수정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다만 6월말 양측이 협정문에 서명하기 전 법률 검토 과정에서 기술적인 문안 조정은 가능하다고 전했습니다. 김 차관은 이어 이달말 유럽연합 이사회에서 FTA 추진이 승인되면 다음달 중에 한-EU FTA 협상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정부는 한미 FTA 타결을 국가신용등급 상향으로 연결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김성진 재경부 차관보는 무디스 등 국제신용평가회사를 직접 만나기 위해 오는 13일 미국으로 건너갑니다. 이 자리에서 한미 FTA 타결과 6자회담 진전 등을 강조하며 신용등급 상향 조정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신용등급 평가에 극히 인색한 무디스에 특히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무디스는 지난해 4월 우리나라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긍정적' 높였습니다. 따라서 등급 전망을 올린후 1년 정도가 흐른 이번 4~5월에 무디스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정부는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재정경제부에서 WOW-TV NEWS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