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 줄어들 거라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현물시장에서 7일 연속 순매수하고 있는 외국인의 매수세가 줄어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외국인의 주식 매수자금은 지난해 배당금 중 일부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자금이 거의 소진될 시점에 와있다는 것.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국시장에서 지난 3월 한달간 1조1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으로 이달 들어서만 1조40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투신권의 주식형수익증권 환매도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무난하게 소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자금이 작년 12월 결산법인들의 막대한 현금배당 중 일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중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규모 배당금의 수령에 따라 단기적인 매수여력이 확대된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과 4월 소득수지 동향을 살펴보면 대략 3조원 안팎의 배당금이 해외로 이전되고 1조원 안팎의 배당금이 주식시장에서 매수자금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급증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배당금 지급에 따른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면 단기적으로 매수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외국인의 주식 매수자금은 지난해 배당금 중 일부일 가능성이 높은데 이 자금이 거의 소진될 시점에 와있다는 것.
12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한국시장에서 지난 3월 한달간 1조100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낸 것과 대조적으로 이달 들어서만 1조4000억원 이상을 사들이고 있다.
투신권의 주식형수익증권 환매도 외국인의 매수세 덕분에 무난하게 소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하지만 이같은 외국인의 매수자금이 작년 12월 결산법인들의 막대한 현금배당 중 일부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김중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대규모 배당금의 수령에 따라 단기적인 매수여력이 확대된 측면이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3월과 4월 소득수지 동향을 살펴보면 대략 3조원 안팎의 배당금이 해외로 이전되고 1조원 안팎의 배당금이 주식시장에서 매수자금으로 활용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최근 급증한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배당금 지급에 따른 영향이 작용하고 있다면 단기적으로 매수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전망이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