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주민의 아파트 선호도는 집값이 가장 비싼 밴쿠버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캔웨스트통신에 따르면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입소스 레이드가 캐나다 주요도시 거주자 72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광역 밴쿠버 지역에서 주 거주지로 아파트를 살 의향이 있는 응답자는 50%에 달했다.

이는 같은 질문에 대한 캘거리, 토론토, 핼리팩스 등 다른 도시 평균 38%에 비해 크게 높은 수치다.

아파트 선호도가 가장 낮은 도시는 몬트리올로 응답자의 27%가 아파트에 살고 싶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를 의뢰한 TD 캐나다 트러스트의 페기 배니트 분석가는 "밴쿠버 주민의 높은 아파트 선호도는 일반주택에 비해 아파트 가격 상승률이 높은 시장 현실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캐나다부동산협회(CREA) 자료에 따르면 밴쿠버의 평균 주택가격은 53만1천688달러로 전국 평균 31만1천101달러에 비해 70.9%나 높다.

아파트 평균가격은 밴쿠버 28만9천344달러, 캘거리 26만2천456달러, 토론토 23만9천8백16달러, 몬트리올 16만9천899달러 등의 순이다.

(밴쿠버연합뉴스) 오룡 통신원 ory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