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저 연 4%를 보장하는 주가연동예금이 인기를 끌고 있다.

국민은행은 11일 주가지수 변동률에 상관없이 최저 연 4%를 보장하고 주가가 오르면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7-8호'를 오는 24일까지 한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1년 만기로 코스피200지수가 20% 이내에서 상승하면 최고 연 10% 수익을 제공한다.

예금이기 때문에 중도 해지하지 않으면 원금은 100% 보장된다.

판매 한도는 1000억원으로 한도 소진시 판매가 조기 종료된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일반정기예금의 금리가 연 4~5% 수준임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며 "주가연동예금에 연 6%의 특판예금을 묶어 파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절반씩 가입했을 때 연 3%의 기본금리를 보장하는 효과가 있는 것과 비교하면 기본금리 보장 효과도 높은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은행이 앞서 3월28일부터 열흘간(영업일수 기준) 판매한 'KB리더스정기예금 KOSPI 200 7-7호'는 395억원어치가 팔려 나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최저 연 4%의 수익률을 보장한다는 매력 때문에 기존의 다른 주가연동예금보다 하루 평균 4배 이상 많이 팔렸다"고 말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