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현대차, 여수 엑스포 유치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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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 그룹이 자체 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하고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발벗고 나섰습니다. 안태훈 기자입니다.
현대차는 최근 최한영 상용차 담당 사장에게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총괄 담당을 겸임하도록 했습니다.
최 사장은 이미 지난 2001년에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사무부총장을 맡은 바 있습니다.
현대기아차가 그룹 차원에서 정몽구 회장이 고문을 맡고 있는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나섰습니다.
국내에서는 이번 실사단의 방문을 계기로 전폭적인 유치 지원에 나서며 해외에서도 전세계 판매망을 기반으로 엑스포 유치에 나섭니다.
세계박람회기구 사무국이 있는 프랑스 파리에는 유치 지원을 위한 별도 사무소가 운영되는 등 전세계 판매망을 기반으로 회원국의 유력인사를 접촉해 협조를 구한다는 계획입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과 올림픽에 이어 세계 3대 행사로 꼽히며 개최국은 국가 브랜드 가치 상승과 함께 우리 상품 홍보를 통해 막대한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미 지난 2002년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도전했지만 아쉽게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은 경쟁국가가 폴란드와 모로코여서 승산이 있다는 판단입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2010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 실패에는 중국이라는 강력한 경쟁국이 자리 잡고 있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유치전망이 밝다"고 말했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은 2002년의 아픈기억을 교훈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유치한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실제 정 회장은 2002년 여수 세계박람회 유치에 실패한 뒤 "2012년 유치로 만회하겠다"며 유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