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정부조달우수제품전에는 음향·방송 첨단장비를 비롯 야간이나 비가 올 때도 눈에 잘 띄는 도로표지병 등 신기술 혁신 제품이 대거 출품됐다.

◆한국영상(대표 송화재)은 음향시스템 구성 장비를 하나의 모듈로 집적화한 '하이브리드 음향시스템'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용도에 맞게 시스템의 기능 확장이 자유롭고 오디오 및 제어 구간을 최소화함으로써 노이즈(잡음)를 크게 개선했다.

회의실이나 강당,학교 및 학원의 통합방송,기업체 연수원의 음향설비,일반 건물의 전관(全館)방송 시스템으로 사용하기에 좋다.

송화재 대표는 "하이브리드 음향시스템 개발로 마이크,이퀄라이저,파워엠프 등을 하나로 묶어 모듈화함으로써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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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드메탈(대표 김춘수)은 친환경 사무용 가구를 출품했다.

이 회사의 올해 판매전략은 편리함과 친환경을 강조한 사무용 가구라는 점을 부각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100대 우수특허제품'에 선정된 이 회사는 사무용 책상,이동서랍,파일링캐비닛,사무용 의자 등 사무용 가구 모두를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등록했다.

이 회사는 최근 난연성 멜라민트시트 특허기술을 접목한 27개 품목을 내놨으며 이들 제품에 대한 성능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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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라씨엔아이(대표 김동환)는 비올 때도 잘 보이는 도로표지병 '반디'를 내놨다.

아스팔트에 뚫은 구멍에 페놀이 함유된 엑폭시 수지를 넣고 접착 방식으로 시공하는 기존 제품과 달리 반디는 앵커볼트(설치부)의 미늘이 걸림쇠 역할을 하도록 한 비접착 방식으로 시공한다.

따라서 외부 충격이나 진동으로 회전 및 이탈되지 안는다.

특히 반사체를 계단식으로 배열함으로써 관측각이 넓어져 운전자가 시인(視認) 거리를 늘리는 데 좋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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