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보호 정책에 대해 전면 재검토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노동계의 입장만 반영한 신중하지 못한 정책들을 정부가 쏟아내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조현석 기자입니다. 재계가 최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노동보호정책에 대해 제동을 걸고 나섰습니다. 경제5단체는 긴급 회동을 갖고 신중하지 못한, 과도한 보호 정책들이 쏟아져 나온다고 비판했습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현실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은 정책을 추진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노동계의 요구를 여과 없이 수용하여 노동정책을 수립함으로써 기업 경영에 크나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재계가 직접적으로 꼬집은 정부 정책은 연령차별 금지와 배우자 출산휴가제,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 최근 발표된 정부 정책들입니다. 특히 사원 채용과 승진 등에서 나이를 이유로 차별을 하지 못하게 한 연령차별금지와 고용자고용촉진 법안은 연공서열형 임금체계에 대한 개선이 없는 상황에서 기업 인력운용의 효율성만 해칠 것이라고 반발했습니다. 또 배우자 출산 휴가제와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제 등은 현재 대부분 근로자가 연차휴가도 다 소진하지 않고 수당으로 보상받고 있는 현실에서 기업 부담 가중과 목적 휴가 남발이라는 선례만 남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정규직 보호와 특수고용직 노동권 부여 등에 대해서는 정부가 노동계의 압박에 밀려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비정규직 보호법은 시행과정을 차분하게 지켜볼 시점이지 또 다른 보호법 제정을 시도하는 것은 노사갈등의 단초를 제공하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영배 한국경영자총협회 부회장 "정부가 여전히 규제적 시혜적 정책에 집착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경제계는 걱정을 금할 수 없다. 이제라도 정부는 기업과 노동시장의 현실을 충분히 이해하고, 좀 더 신중한 자세를 보여주길 희망한다." 재계는 정부가 이 같은 조항을 전면 재검토 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WOW-TV NEWS 조현석입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