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아연 가격도 향후 강세로 돌아설 것으로 전망됐다.

9일 대우증권 양기인 연구원은 "중국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수출환급세율 인하도 조만간 이뤄질 것으로 전망돼 국제 아연 가격 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지난 3월 니켈과 동은, 연은, 주석의 가격은 8~14% 상승했지만 아연과 알루미늄 가격은 각각 1%와 0.06% 하락했다.

2월 춘절 연휴 등이 일시적으로 수급과 가격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면서 아연 가격이 의외로 약세를 보였단 설명이다.

양 연구원은 "봄철 성수기를 맞아 중국의 본격적인 생산활동이 시작된데다 동과 아연은 낮은 재고 등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상태"라면서 "국제 비철금속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재고량이 적고 공급이 부족한 니켈과 주석이 비철가격 상승을 주도할 것으로 관측.

고려아연풍산, 황금에스티를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