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도ㆍ기아차 美서 '씽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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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자동차의 해외 법인 가운데 지난해 현대차는 인도,기아차는 미국법인이 각각 효자 노릇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전년(1141억원)보다 9.3% 늘어난 12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현대차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올렸다.
중국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BHMC)가 12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베이징현대차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1700억원)에 비해 28.8%나 감소했다.
중국에 진출한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차값을 인하하는 등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의 순이익은 2005년 507억원에서 지난해 717억원으로 41.4% 늘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법인(KMA)만 흑자전환했을 뿐 나머지 해외법인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회사 미국법인은 지난해 65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의 195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8일 금융감독원에 제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현대차 인도법인(HMI)은 전년(1141억원)보다 9.3% 늘어난 1247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현대차 해외법인 가운데 가장 많은 이익을 올렸다.
중국현지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차(BHMC)가 1211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베이징현대차의 지난해 순이익은 전년(1700억원)에 비해 28.8%나 감소했다.
중국에 진출한 경쟁업체들이 잇따라 차값을 인하하는 등 시장 쟁탈전이 치열해지면서 수익성이 크게 떨어진 탓이다.
현대차 미국법인(HMA)의 순이익은 2005년 507억원에서 지난해 717억원으로 41.4% 늘었다.
한편 기아차는 지난해 미국법인(KMA)만 흑자전환했을 뿐 나머지 해외법인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 회사 미국법인은 지난해 655억원의 순이익을 거둬 전년의 195억원 적자에서 벗어났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