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음식료 대장주인 매일유업이 2세 경영자의 수익경영 효과를 보고 있다.

5일 매일유업은 2.78% 하락한 3만5000원에 마감했지만 장중 사상 최고가인 4만1000원을 기록하는 등 올 들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말에 비해 36% 올랐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초부터 2세 경영자인 김정완 사장이 경영 전면에 나서면서 수익 위주 경영을 펼친 효과가 가시화하며 저평가주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매출은 6886억원으로 전년보다 2.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258억원으로 42.6% 급증했다.

2005년만 해도 영업이익이 45% 감소했지만 김정완 사장이 수익경영에 나선 첫해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백 연구원은 "매일유업이 비수익성 사업 정리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이는 데다 계열사의 수익이 좋아 향후 실적 전망도 좋다"고 평가했다.

오광진 기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