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가 생명보험사에 이어 손해보험사로 담합 여부 조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공정위의 전방위 조사에 보험업계가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생보사들에 이어 손보사들도 공정위의 담합혐의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정위는 5개 대형 생명보험사의 조사 이후 5개 주요 손해보험사에도 관련 자료 요청과 사전 질의서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공정위는 지난달 30일 삼성화재, 현대해상 등 5개 주요 손보사에 공무원 단체보험과 퇴직연금 시장현황 등을 묻는 사전 질의서를 보내고 관련 자료들을 요청했습니다. 이에 5개 손보사들은 지난 2일까지 관련 자료를 제출했습니다. 답변자료에는 공무원 단체상해보험과 관련한 단체보험 입찰내역, 보험가입내역과 더불어 재무제표 등 회사의 일반현황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 공정위는 외국계와 중소형 국내생보사들에게도 지난 3일, 협조요청 공문을 발송해 10여곳이 추가 조사대상에 올랐습니다. 중소형 생보사 대상으로 현재 공정위 조사관이 판견돼 관련 임원과 관계자 면담을 진행중입니다. 단체보험 관련자료와 전산 데이터를 입수하고 단체보험 담합여부에 대한 자료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공정위는 지난해 11월 이후 보험사들의 단체보험과 관련한 담합조사를 진행하면서 공무원 단체상해보험 입찰 등 요율담합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보험업계는 사실상 보험사들의 담합은 불가능한 일이라면서도 공정위의 전방위 조사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