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상승세가 이어지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미만의 저평가 종목들도 적정 주가를 찾아가는 강세 행진을 벌이고 있다.

PBR 1배 미만 기업 중 수익성도 호전되고 있다면 눈여겨볼 만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5일 증권정보 제공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작년 말을 기준으로 PBR 1배 미만이면서 지난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가 넘는 종목은 9개로 조사됐다.

유가증권시장의 아세아페이퍼텍 영풍 계양전기 조광피혁 아세아제지 청호전자통신,코스닥시장의 레이젠 아비코전자 원익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이 가운데 아세아제지 조광피혁 등 일부 기업은 최근 저평가 중소형주 강세 흐름을 타고 신고가를 경신했거나 신고가에 육박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PBR 1배 미만이면서 2005년보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아진 회사로는 아세아페이퍼텍 가온전선 디피아이홀딩스 삼광유리공업 등이 꼽혔다.

또 C&우방 진흥기업 서희건설 경남기업 등 중소형 건설업체들도 여전히 저평가 상태이면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됐다. 전문가들은 "거래량이나 기관 매수 등 수급 여건을 살펴본 후 업종 전망이 괜찮은 종목을 골라 투자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