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업 영업이익률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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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정보기술) 핵심 기업들의 영업이익률이 최근 2년째 곤두박질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IT 관련 상장사 365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률은 △2002년 9.80% △2003년 10.21% △2004년 14.00%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05년 8.78%로 낮아진 데 이어 2006년에는 7.1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새 반토막 난 셈이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도 2004년까지 급증세를 보였으나 2005년 1.0% 감소한 뒤 작년에는 5.2% 증가에 그치는 등 2년째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영업 적자를 낸 IT 기업 수도 2004년 142개사에서 2005년에는 156개사로,지난해에는 176개사로 불어났다. 지난해 상장 IT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8.2%가 영업적자를 낸 것이다. IT 간판주인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2004년 20.85%에서 2005년 14.03%,지난해 13.44%로 감소했다. LG전자도 2004년 5.07%에서 2005년 3.85%,2006년 2.31%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IT 상장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이처럼 급격하게 후퇴하면서 이들 기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9%대에서 지난 3일 현재 13.57%로 추락했으며,코스닥시장 내 주요 50개 IT기업 시가총액 비중도 2002년 말 8.18%에서 4.97%로 내려앉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
4일 증권선물거래소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IT 관련 상장사 365개사를 대상으로 최근 5년간 매출과 영업이익,영업이익률을 조사한 결과 영업이익률은 △2002년 9.80% △2003년 10.21% △2004년 14.00%로 꾸준히 상승하다가 2005년 8.78%로 낮아진 데 이어 2006년에는 7.10%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2년 새 반토막 난 셈이다. 성장성 지표인 매출도 2004년까지 급증세를 보였으나 2005년 1.0% 감소한 뒤 작년에는 5.2% 증가에 그치는 등 2년째 정체 상태에 머물렀다.
영업 적자를 낸 IT 기업 수도 2004년 142개사에서 2005년에는 156개사로,지난해에는 176개사로 불어났다. 지난해 상장 IT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48.2%가 영업적자를 낸 것이다. IT 간판주인 삼성전자 영업이익률은 2004년 20.85%에서 2005년 14.03%,지난해 13.44%로 감소했다. LG전자도 2004년 5.07%에서 2005년 3.85%,2006년 2.31%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다.
IT 상장사들의 성장성과 수익성이 이처럼 급격하게 후퇴하면서 이들 기업이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눈에 띄게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가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3년 19%대에서 지난 3일 현재 13.57%로 추락했으며,코스닥시장 내 주요 50개 IT기업 시가총액 비중도 2002년 말 8.18%에서 4.97%로 내려앉았다.
정종태 기자 jtch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