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외형성장에도 불구하고 수출기업들의 수익성은 다소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이 우리나라 수출기업의 경영성과 추이를 분석한 결과, 2005년 들어서 수출기업의 매출액영업이익률은 5.6%로 내수기업 매출액영업이익률 6.6% 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중국, 일본 등과의 경쟁 심화로 환율하락에 따른 손실을 수출가격에 충분히 전가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대기업이나 특정업종의 수출 편중 현상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대기업의 수출의존도는 꾸준히 상승하며 2005년 현재 55%까지 상승한 반면 중소기업은 23.7%로 오히려 하락했습니다. 업종별로는 기계.전기전자, 운송장비, 석유화학 등 상위 3대 주력의 수출이 제조업 전체수출의 82.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