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입도 완화조치 이후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여행객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포항지방해양수산청에 따르면 올들어 3월말까지 포항-울릉간 여객선을 이용한 사람은 5만1천98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만8천753명에 비해 34.1%가 늘었다.

월별로는 1월 1만5천436명, 2월 1만5천9명, 3월이 2만1천536명 등이었다.

이 가운데 울릉주민들도 올 3월까지 2만3천326명을 수송해 지난해 같은 기간 1만7천539명보다 32% 가량 증가했다.

또 울릉-독도간 여객선인 삼봉호와 한겨레호를 아용해 독도를 찾은 방문객도 3월말 현재 4천61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천243명에 비해 48.6%가량 증가했다.

포항해양청은 올해 문화재청이 독도천연보호구역관리 기준고시를 변경해 독도 하루 입도인원을 당초 400명에서 1천880명으로 늘려 관광객이 많이 늘어났고 앞으로도 독도 방문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포항해양청 관계자는 "올해 포항-울릉은 34만6천명, 울릉-독도는 2만8천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여객선 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서비스 질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