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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내 벤처기업 지원책 가동 예정

'기술의 한계를 넘어 상상을 현실로!' 포스텍(옛 포항공대) 기술사업화센터(iptt.postech.ac.kr)의 슬로건이다.

포스텍은 대표적인 이공계중심대학이란 이름값에 걸맞게 지난해 정부 주도의 기술이전 지원사업인 '선도TLO지원사업' 투자대상으로 발탁됐다.

일찌감치 산ㆍ학 협력의 모범대학으로 자리 잡은 포스텍에서 기술사업화센터는 '하이테크(첨단기술)형 기술이전으로 인한 신산업 창출'을 운영모델로 삼고 있다.

이를 위해 IT(정보기술)ㆍBT(생명기술)ㆍ기계 세 분야의 전문사업화 인력을 확보했고, 중소기업청 기술이전센터ㆍ창업보육센터로 지정됐다.

또 한국특허정보원과 포스코 신기술연구조합, 한국발명진흥회, 특허사무소 등 외부 지원기관과의 협력으로 최적의 인적 인프라를 구축해 놓고 있다.

지난해에는 26건의 기술이전 계약으로 7억3000만원 규모의 수익을 올리며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서판길 포항공대 산학협력단장(사진)은 "포항 테크노밸리의 거점인 포스텍은 가속기연구소, 나노기술연구센터 등 60여개의 연구소와 2,800여 명의 석ㆍ박사급 연구원들이 모여 국내 최고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췄다"고 장점을 꼽았다.

이어 그는"기술사업화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해 기술발굴ㆍ기술평가,기술이전ㆍ마케팅강화,신산업창출의 3단계별 핵심역량 경영을 주요 전략으로 택했다"고 말했다.

특히 포스텍은 신산업창출을 위한 추진전략으로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가동하고 있다.

이미 학내 28개 벤처기업을 지원 중이다.

이 중 대표적인 기업은 (주)NSB포스텍. 나노바이오칩 전문인 이 회사는 지난해 포스텍에서 13억원을 지원받았다.

서 단장은 "기술이전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산학연 인프라 구축에 대한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포스텍의 기술로 스타기업을 만들 수 있도록 기업체 중심의 산업화 조직 완성에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