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증권은 4일 아비코전자에 대해 올해 양호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 오인범 연구원은 이날 탐방보고서를 통해 "높은 영업이익과 성장성을 보이고 있는 파워 인덕터의 매출은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이미 상실한 리드 저항기(Lead Resistor)분야의 매출 비중은 줄여 올해 매출액 400억원과 영업이익 58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을 초과하는 고객사의 제품 생산 확대에 힘입어 1분기 매출은 이미 1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매출도 회사 전망치를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또 성남 본사 공장(장부가 22억원, 시가 100억원)과 자회사인 CTC의 안산 시화 공장(80억원), 2월초에 추가로 매입한 본사 공장 부지 36억원, 기숙사 아파트까지 포함하면 20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으며, 유동현금 250억원을 보유하고 있다.

자산가치뿐 아니라 임대수익, 자회사 CTC로 인한 지분법 평가이익, 금융 수입 등으로 매년 20억원 이상의 영업외수익이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주가는 2007년 PER 4.9배, PBR 0.55배로 실적대비 상당히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