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한진동양제철화학 주식을 대거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SKC와 제일모직에 대해서는 차익을 실현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한진 주식을 주가 매입하며 지분율 6.07%로 주요주주로 올라섰다.

증권업계는 한진이 작년 4분기 실적 부진으로 주가가 하락하자 자산가치 대비 저평가돼 있다고 판단,미래에셋자산운용이 대거 사들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미래에셋이 지분을 사들인 3월 한 달간 한진 주가는 20%가량 상승했다. 미래에셋은 또 최근 주가가 급등세를 타고 있는 동양제철화학 주식도 57만주를 추가 매입,지분율을 기존 11.11%에서 13.99%로 올렸다.

반면 SKC는 한 달간 84만주를 매도,지분율이 8.51%에서 6.09%로 낮아졌으며 제일모직도 57만여주를 팔아 지분율이 10% 밑으로 내려왔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