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시장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연체율도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가계부실화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김의태기자입니다. 주택담보대출시장의 열기가 급속히 냉각되고 있습니다. 올들어 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2조8천억원, 불과 1%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은행권은 지난해말 대비 1조2천억원, 보험은 6천억원, 저축은행 등 비은행권은 1조원 느는데 머물렀습니다. 집값 안정세가 유지되면서 주택 매수 심리가 위축되고 은행권의 채무상환능력 심사등이 강화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여기다 저축은행 등에 대한 금융감독당국의 리스크관리 강화조치가 한 몫을 했습니다. 가계부실화에 대비한 금융회사들의 리스크 수준도 양호한 상태를 유지했습니다. 담보인정비율 LTV는 리스크관리 강화조치로 50.5% 수준으로 미국과 영국 등에 비해 매우 낮았습니다. 연체율의 경우도 0.9%로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최근 이슈가 됐던 미국 서프프라임 연체율 13.33%와는 비교도 안됐습니다.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가계부실화 가능성에 대비한 준비상황도 전반적으로 문제가 없는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다만 상호저축은행의 리스크 대응력이 다소 취약한 편으로 지적됐지만 비중이 작아 전체금융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란 분석입니다. 금융감독원은 현재로서 국내 금융회사의 주택담보대출 부실화 위험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진단했습니다. 그러나 대내외 금융환경의 변화에 따른 잠재적 위험요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