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하한가로 곤두박질쳤던 솔로몬저축은행의 주가가 급반등하고 있다.

3일 오전 9시53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솔로몬저축은행은 전날보다 550원(4.70%) 오른 1만22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신용평가사들이 솔로몬저축은행의 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전날 주가는 가격 제한폭까지 급락했었다.

신용평가사들은 부동산 경기 하락시 관련 프로젝트파이낸싱(PF) 거액대출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에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점을 전망 하향의 이유로 제시했다.

그러나 솔로몬저축은행측은 등급 전망은 하향 조정됐으나 등급 하락은 없을 것이며, 자산구조는 여전히 건전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JP모건증권은 이날 분석 자료를 통해 등급 전망 하향이 실적이나 영업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극히 적다는 점을 감안할 때 전날 급락은 과잉반응이라고 지적했다.

이 증권사는 과거 문제를 일으킨 카드사나 미국 서브프라임사들과 달리 솔로몬저축은행은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다고 해도 유동성에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06회계연도 4분기(4~6월)부터 영업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실제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도 없다면서 비중확대에 목표주가를 2만2500원으로 유지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