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미FTA, 자동차 부품 최대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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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FTA 타결로 자동차 부품주 강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 등 완성차와 납품업체인 자동차 부품회사 주식이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한미 양국이 FTA 협상안에 따라 국산차에 찻값의 2.5%로 매겨지던 수출 관세가 폐지되면 미국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 때문입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5% 안팎의 강세를 보였고 부품업체인 현대오토넷과 한일이화와 성우하이텍 등은 10% 정도 급등했습니다.
현재 한미FTA로 인해 완성차 업체가 받는 득과 실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다소 엇갈립니다.
미국산 자동차가 국내로 들어올 때 매겨지던 8%의 관세도 없어지기 때문에 내수 시장 점유율이 떨어질 수 있다는 분석도 있기 때문입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미국에서 만들어진 일본 브랜드 자동차의 시장 진입이 쉬워질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반면 자동차 부품에 대한 전망은 대체로 밝습니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미국 현지 공장 생산으로 관세철폐 대상에서 빠지는 것과는 달리 부품업체들은 국내 생산이 많아 FTA의 직접적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더욱이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GM 등 해외 완성차 업체의 아웃소싱 주문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부품업체들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 양쪽 날개를 달았다는 분석입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