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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영동고속道 등 70여 민자사업 참여

기능이 동일한 고속도로와 국도를 중복 건설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획예산처는 지난 5일 '37번 국도 여주~양평 구간'을 대표적 도로중복투자 사례로 지적했다.

중복투자의 주요원인으로 교통수요예측이 지나치게 부풀려져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교통수요예측이 주력사업인(주)미래교통의 오세현 대표는 "교통수요예측에 따라 도로 건설 사업이 결정 된다"며 "천문학적인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교통수요예측 및 사업타당성 조사 시 비용편익분석을 토대로 경제성 분석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2001년 창업한(주)미래교통은 제2영동고속도로 등 대규모 민간투자사업 70여개에 참여해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과학적이고 전문적인 분석은 단기간에 성장할 수 있었던 핵심 경쟁력이다.

오 대표는 "물 흐르듯 효율적인 광역교통망 설계에 중점적으로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도로 사이의 연결망을 최적화하는 동시에 광역교통체계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게 그의 부연설명이다.

동과 서를 잇는 중부내륙 횡단고속도로인 제2영동고속도로는 동해안 시대를 여는 단초로 평가받고 있다.

이는 단순한 데이터 구축이 아닌 경제적 파급효과와 광역교통 개선이라는 전체적인 그림까지 고려한 분석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것이다.

오세현 대표는 "박사학위를 취득한 임직원 등 14명의 전문화된 인력들이 빠르고 정확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수익창출에 앞서 신뢰형성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