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신용카드사들의 회원 유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카드사들이 카드 모집에 쓴 비용도 2천억원을 훌쩍 넘었습니다. 금융감독원과 카드업계는 지난해 비씨카드를 제외한 5개 전업카드사가 회원 모집에 사용한 비용은 2천402억9천500만원으로 2005년의 1천660억원에 비해 44.9% 증가한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이들 5개 카드사의 회원수가 3천962만8천명으로 전년에 비해 533만7천명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회원 1명을 모집하기 위해 평균 4만5천17원을 쓴셈입니다. 카드모집 비용의 급증은 카드 모집인 수 증가로 모집인들에게 지급되는 수당이 크게 늘어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됐습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