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 등에 대한 긍정 평가에도 불구하고 유엔젤이 연일 뒷걸음질치고 있다.

2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유엔젤은 전주말 대비 170원(2.15%) 떨어진 7730원으로 5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는데다, 정보통신부가 무선인터넷(WiPi) 기능이 없는 휴대폰을 전격 허용함에 따라 타격을 입을 것이란 우려가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푸르덴셜투자증권은 "유엔젤이 무선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SK텔레콤은 당장 무선인터넷 기능이 없는 휴대폰을 내놓을 계획이 없어 국내 서비스 매출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잠재 사용자층이 감소할 순 있지만 무선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이미 사용자들을 확보하고 있는만큼 매출 감소는 없을 것으로 관측.

한편 이에 앞서 지난달 28일 이 증권사는 태국에서의 통화연결음 서비스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유엔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 바 있다.

미래에셋증권도 유엔젤이 업종 최고 수준의 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고 호평한 바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