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만성 B형 간염 치료 지침 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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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가이드라인 개정이 본격 논의됐습니다.
특히 초기 치료인 1차 치료부터 강력한 항바이러스제 사용의 중요성도 대두됐습니다.
양재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 초 미국 간장학회에서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바뀐 후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도 변경 논의가 본격화됐습니다.
일본 교토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간학회(APASL)에서 2003년부터 유지한 만성 B형 간염 치료에 대한 가이드라인 변경 필요성을 논의했습니다.
칭충 라이 홍콩대학 의과대학 교수는 승인된 B형 간염 치료제중 환자들에게 내성 발생률이 가장 낮은 약제가 '엔테카비어'라고 밝혔습니다.
팅충창 타이완 국립성공대학 의과대학 교수도 3년간 엔테카비어 치료기간 연구에서 82% 환자가 측정 불가능한 수준까지 바이러스가 억제됐다고 소개했습니다.
리차드 콜로노 BMS제약 부사장은 엔테카비어는 바이러스 복제를 강력하게 억제해 내성 발생률을 감소시킨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영석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내과전문의
"장기간 데이터가 모인다면 좀 더 다양한 환자한테 다양한 치료방법을 선택할 수 있는 지침을 마련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2003년부터 미국과 아태지역의 만성 B형 간염치료 가이드라인은 초기 치료인 1차 치료에서 라마부딘(제픽스)을, 2차 치료에서는 아데포비어(헵세라)를 사용중입니다.
올해 초 미국 간장학회에서 1차 치료부터 BMS제약의 엔테카비어 성분인 바라크루드의 처방이 필요하다는 수정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습니다.
김영석 순천향대 부속 부천병원 내과전문의
"향후 가이드 라인이 만들어질 한국의 가이드라인에 대한 문제점들과 새로운 가이드라인의 선택을 어떻게 할 지 가장 많이 논의됐습니다."
초기인 1차 치료부터 엔테카비어 성분의 바라크루드를 처방 논의가 확대되면서 향후 B형 간염 치료 시장의 개편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양재준입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