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B위촉보고서 지적 "아시아개발은행 기능 바꿔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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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빈곤 탈피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 40년간 유지돼온 아시아개발은행(ADB)의 기능이 바뀌어야 할 시점이 됐다고 ADB 위촉 보고서가 지적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가 이끄는 패널의 위촉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인용,아시아의 최빈곤층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점에서 선진권의 잉여 자금을 개도권 개발에 끌어들이는 주요 창구가 돼온 ADB의 기존 역할 모델이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지낸 수파차이 파닛차팍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 사무총장이 작성을 주도한 패널 보고서는 "ADB가 역내의 새롭고 급격히 진전되는 경제·정치 및 환경적 변화에 적응해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렇지 못하면 역내의 주요 고객들로부터 외면받는 위험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초점을 맞춰온 빈곤 퇴치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장 지원으로 운영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아시아 역내의 자금 지원-수혜자를 연결하는 금융 중재자 역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
파이낸셜타임스(FT)는 1일 구로다 하루히코 ADB 총재가 이끄는 패널의 위촉으로 작성된 보고서를 인용,아시아의 최빈곤층 인구가 급격히 줄어드는 시점에서 선진권의 잉여 자금을 개도권 개발에 끌어들이는 주요 창구가 돼온 ADB의 기존 역할 모델이 재고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을 지낸 수파차이 파닛차팍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 사무총장이 작성을 주도한 패널 보고서는 "ADB가 역내의 새롭고 급격히 진전되는 경제·정치 및 환경적 변화에 적응해 운영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하고 "그렇지 못하면 역내의 주요 고객들로부터 외면받는 위험에 봉착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보고서는 그동안 초점을 맞춰온 빈곤 퇴치에서 지속 가능한 친환경 성장 지원으로 운영 방향을 수정해야 한다고 권고하고,아시아 역내의 자금 지원-수혜자를 연결하는 금융 중재자 역할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