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이 이틀 연속 올랐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60포인트(0.11%) 오른 1452.55에 장을 마쳤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우려감이 줄며 미 증시가 상승한 가운데 지수는 오름세로 출발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매수 규모를 늘리며 1460선에 육박하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물이 상승폭을 줄였다.

업종 간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철강(1.42%) 섬유의복(1.18%) 서비스(0.93%) 의약(0.86%)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증권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운수장비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삼성전자가 나흘째 하락세를 이어간 반면 LG필립스LCD는 소폭 올랐다.

은행업종이 약세를 보인 가운데 우리금융은 엿새 만에 상승 반전에 성공했으나 국민은행신한지주는 내렸다.

외환은행도 열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현대중공업은 엿새 만에 내림세로 기울었고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도 차익 매물로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아연 값 반등 기대로 고려아연(0.50%)이 올랐다.

S&TC는 한국서부발전에서 발주한 군산화력 주기기의 제1순위 계약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2.4%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