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 찰스 프린스 회장 겸 최고 경영자가 한국 시장의 투자여건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한국 진출 40년을 축하하기 위해 방한한 프린스 회장은 "향후 씨티그룹은 해외진출을 강화할 것"이라며 "이러한 차원에서 지난해 개발도상국의 지점망을 크게 늘렸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국은 씨티그룹이 아시아 지역에서 투자한 규모 중 가장 크고 의미가 있는 곳"라며 "올해도 11개의 지점을 추가 개설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구조조정과 관련해서는 "4월 중순 발표 예정이기 때문에 상세한 발언을 하지 않겠다"며 "다만 한국시장은 확장하기에 좋은 시장으로 성장 가능성을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하영구 한국씨티은행장은 "한국시장에서의 인위적 인력 감축은 어렵다"며 "본점 인력을 영업점으로 재배치하는 방식의 조정 정도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씨티그룹은 다음달 1일부터 회사명을 '씨티그룹'에서 '씨티'로 변경할 계획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