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보험 판매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 손보사들도 운전자보험 판매전략을 더욱 강화할 예정입니다. 김의태 기자입니다. 운전자보험이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9개 손해보험사의 운전자보험 신계약은 지난해초 매월 6만 건수에 그쳤지만 1년만에 8만 계약을 훌쩍 넘었습니다. 올 2월에도 설연휴를 고려한다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1만5천계약이 늘어 급증하고 있는 셈입니다. 기존 자동차보험은 피해자 보상을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운전자보험은 계약자, 즉 가해자를 위주로 보험금이 지급되는 것이 고객들의 관심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함께 매월 몇만원의 보험료로 자동차보험에서 보장하지 못한 부분까지 챙겨준다는 것이 매력으로 꼽힙니다. 일반적인 상해보상 이외에도 변호사비 등 각종 법률비용, 법칙금, 형사합의금 등도 지원해 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생보사들이 팔고 있는 운전자보험 성격의 상품들은 이같은 비용손해는 보상되지 않습니다. 여기다 저축성 기능을 강화할 경우 만기시 최고 70~80% 환급되는 것도 자동차보험과 비교해 고객들에게 어필했습니다. 손보사들의 입장에서도 3년 이상 가입기간으로 장기 자금운용이 용이하다는 이점이 있습니다. 자동차보험에서 낸 적자를 운전자보험이라는 장기상품으로 보완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입니다. 때문에 손보사들은 최근 기존 자동차보험 가입자를 중심으로 텔레마케팅을 강화하고 홈쇼핑, 온라인 등을 통해 적극판매에 나서고 있습니다. 손보사관계자는 "여전히 운전자보험에 대해 모르는 고객들이 많다며 운전자보험 알리기에 좀더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WOW-TV NEWS 김의태입니다. 김의태기자 wowm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