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성 높은 성장호르몬 신제품 ‘디클라제’를 출시한 LG생명과학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 20분 현재 LG생명과학은 전일대비 2.70%(1050원) 오른 3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지난 29일 주1회만 주사를 맞아도 되는 성장호르몬 ‘디클라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기존 성장호르몬의 경우 매일 주사를 맞아야 했지만, 이 제품은 주1회만 주사해도 약효가 1주일간 지속된다. 시판중인 성장호르몬 가운데 이 같은 제품은 디클라제가 유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바이오업체인 제넨텍이 지난 2000년에 이 같은 제품을 출시했으나, 약효 부진으로 시판을 중단했다.

디클라제는 LG생명과학이 지난 97년부터 60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독자개발한 의약품이다. 전세계 성장호르몬 시장은 약 2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