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BNP파리바운용의 '프레스티지성장주식투자신탁2호'는 최근 해외 펀드 열기 속에서 눈에 띄는 국내 주식형 펀드다.

지난해 2월 설정됐으며 지난달 27일 기준으로 13.21%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보다 약 2%포인트 가깝게 초과 수익을 내고 있다.

이 상품은 성장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투자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펀드다.

대형 성장주는 물론이고 현재 저평가 상태지만 실적 개선과 주가 재평가가 기대되는 가치주도 적극적으로 편입하는 전략을 구사한다.

일반적인 성장형 펀드보다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운용사의 조세훈 주식운용본부장은 "서로 다른 위험 구조와 수익 모델을 가진 종목에 분산 투자해 리스크를 줄이고 있다"고 소개했다.

단순히 주식 편입 비율을 조절하기보다는 매출 성장성,수익 안정성,자산가치 등 여러 평가 기준에 따라 업종과 종목을 골라낸다는 설명이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1월 말 기준으로 펀드 내에 전기·전자(21.93%) 화학(11.34%) 운수장비(7.36%) 은행(6.04%) 건설(5.53%) 업종 순으로 편입돼 있다.

주요 종목은 삼성전자(13.85%) SK텔레콤(4.02%) 국민은행(4.00%) 하이닉스(3.80%) SK㈜(3.04%) 등이다.

중도 환매 수수료는 없으며 가입 때 선취수수료 1%를 뗀다.

임의 적립식은 5만원부터,거치식은 1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으며 거치식의 경우 추가 입금은 불가능하다.

신한은행 굿모닝신한증권에서 판매한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