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개발은행(DBS)가 외환은행 인수가격으로 7조5천억원을 론스타에 제안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투자은행업계와 외환은행 지분매각에 정통한 한 관계자는 "DBS가 론스타 지분인수 대가로 7조5천억원 안팎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 론스타는 국민은행과 지분매각 본 계약을 체결하면서 외환은행 주식 4억5천706만주를 주당 1만5200원에 총 6조9천5백억원에 매각하기로 합의한바 있어 DBS는 국민은행 보다 5천억원가량을 높게 제시한 것입니다. DBS가 제안한 가격은 외환은행 1주당 1만6천410원으로 28일 종가인 1만5천200원에 비하면 9.3% 높은 가격입니다. 하지만 투자은행업계의 또 다른 관계자는 "론스타는 보유지분을 최소한 8조원 이상에서 팔고 싶어한다."면서 "DBS의 제안에 대해 론스타는 아직까지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