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기은경제연구소가 28일 3070개 중소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분기 중소제조업 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전망치는 116으로 1분기의 92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했다.
BSI가 100보다 높으면 전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 보는 기업이 더 나빠질 것으로 보는 기업보다 많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같은 기대감은 마땅한 근거가 있다기보다 중소기업 경기가 바닥인 국면에서 나타나는 막연한 기대감 정도로 해석되고 있다.
실제로 2005년 2분기의 경우 중소기업들은 경기 BSI가 128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적치는 93에 불과했다.
2006년 2분기에도 122를 예상했지만 실제 결과는 87로 나타났다.
기은경제연구소 관계자는 “2분기에 경기가 개선될 것이라는 예상은 근거에 기반을 둔 예측이라기보다 ‘설마 이것보다 더 악화될까’라는 식의 기대감의 표현에 더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