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치추적서비스 각광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최근 잇따른 유괴와 실종사건 등으로 위치추적이 사회적인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위치정보가 지상파를 근간으로 한 위치추적 부문에서 성과를 올리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정필 기자입니다.
길을 걷던 한 여성이 2명의 괴한에게 납치됩니다.
휴대하고 있던 위치추적기 호출 버튼을 누르자 긴급출동 서비스가 요청되며 여성의 위치가 곧바로 추적됩니다.
납치 등 위급상황이 발생할 경우 1차적인 위치 추적에 이어 경비 보안업체 요원들의 출동에 의한 2차적인 추적으로 연결되며 위치 확인과 긴급 구조가 이뤄지게 됩니다.
이처럼 한국 위치 정보의 위치추적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기존의 위성을 사용한 GPS방식이 아닌 지상파를 사용해 실외 뿐 아니라 실내에서의 위치 추적이 가능해 졌기 때문입니다.
곽치영 한국위치정보 회장
"GPS를 활용한 방식은 근처 몇 백 미터까지만 위치가 나오지만 실제 실종이 됐을 때 사람을 찾아내는 능력에 문제가 있다. 저희 서비스의 경우 두 번에 걸쳐서 추적을 하기 때문에 추적 대상물과 대상인의 위치까지 정확히 찾아가는 강점이 있다"
올 1월부터 시작된 위치추적 서비스의 경우 2월에는 하루 평균 180건의 접수 문의에 불과했지만 인천 초등학생 유괴 사건 이후 3배가 넘는 550여건에 육박하고 있고 위치추적기 판매도 크게 증가하는 등 사회적인 관심도를 반영하고 있습니다.
한국위치정보는 최근 치매로 실종된 노인 구조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며 가입자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곽치영 한국위치정보 회장
"올해 아직까지 수도권에만 설비가 돼 있는데 전국 네트워크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대인추적에 대해서는 수도권만 하더라도 1차적인 수요를 충족할 수 있기 때문에 올해는 수도권에서 20만 가입자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세계 최초로 대인용 단말기 개발 등 기술력부문에서 앞서고 있는 한국위치정보는
국내 기반을 강화한 뒤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모색할 계획입니다.
곽치영 한국위치정보 회장
"이 기술을 이스라엘이 도입을 했다. 동남아시아의 경우 진출권을 갖고 있는데 동남아시아는 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는 권한이 있기 때문에 한국에서의 서비스 안정이 되는 대로 일본과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등 인구 밀집되면서 국토가 넓지 않은 나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
실종된 사람의 위치가 신속하게 파악되면서 이러한 위치추적서비스가 최근 연이어 터지고 있는 각종 유괴와 납치, 치매 등으로 인한 실종 사건의 예방과 구조의 대안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WOWTV-NEWS 김정필입니다.
김정필기자 jpkim@wowtv.co.kr